게임 Braid는 인간에 대한 경고인가? Braid의 마지막 정리. 유일 방정식. 5편.


 polomerria
 님의 댓글을 보고 제 견해를 다소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포스팅은 지나치게 긴 글이었고,
 긴 글에 걸맞는 호흡과 정리된 문맥이 필요했지만,
 아시다시피 다소 요구수준에 부합하지 못했죠.

 한 마디로 글이 엉망이란 말입니다. 이 놈의 뇌수전증.

 망친 건 그대로 냅둬야지 괜히 땜빵질 하면
 더 지저분해진다는 옛 말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정력이 아까워
 사족을 달아 봅니다. 
 



 인간이 실수를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 게임은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개인은, 사회는, 국가는, 인류는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산다.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실수를 저질렀던 그 때로 되돌아 갈 수 있다면
 그런 짓 안 할텐데..라는 후회이다.

 팀은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전제였다.
 팀은 전지전능하여 시간을 되돌리고, 
 시간과 공간에 상존하면서
 패러렐 월드조차 이용할 수 있었고
 심지어 타임워프까지 가능했다.

 팀은 사명감에 사로잡힌 인류이다.
 더욱 진보하지 않으면 더욱 발전하지 않으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 우린 아마 안 될 거야.

 과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이 그러했듯
 팀에게 있어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 유일한 길은
 인류가 절대적인 방정식을 만들거나,
 절대 진리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이 진리이자 방정식이 공주의 정체이다.
 
 공주를 찾기 위해 팀은 생명도 주무르고(뇌주물럭) 자연도 주무른다.(핵폭발)
 무수한 실수를 하지만 팀은 [그래도 난 과거보다는 더 성숙해졌어.] 하고
 우쭐해한다. 

 그렇지만 그녀(자연, 우주, 혹은 엑셀사가의 대우주의 의지씨. 망할 제작자 기타등등.)
 의 생각은 달랐다. 팀은 아직도 자신이 다루고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짐작조차 못했다. 
 그녀는 팀이 자신에게서 벗어나 사탕가게에 가려는 것 즉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곧 물리학, 윤리학, 수학등으로 똑똑해진 팀은 그런 그녀를 깔보고 헤어졌다.

 그녀는 공주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애당초 절대 진리란 게 있다면
 그것은 자신 안에 내포된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팀이 공주를 찾으면 찾을수록
 그녀는 팀의 마음에서 쫒겨났다.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자연을 알기 위해 절대진리를 탐구했던 인류가
 알면 알아 갈수록 자연을 멀리 하게 되었다는 것은.

 이러한 욕구는 팀에게 있어 강력한 동기이자 희망이었으나
 동시에 망설임이자 속박이었다.
 아무리 해도 공주는 발견되지 않았고,
 그의 여행의 결과를 알려주는 공룡은 게으른 공무원마냥
 공주는 다른 성에 있다고 뒤로 무르다가
 결국에는 공주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팀이 다다른 마지막 스테이지는 또 다른 성이었고,
 에필로그 마지막에서 알 수 있듯이 팀은 스스로 새로운 성을 쌓고
 그 미궁에서 또 공주를 찾는다. 
 팀은 공주를 찾을 때까지 혹은 지쳐 쓰러질 때까지
 탐색과 성을 쌓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팀은 공주를 찾을 수 없다.


 진엔딩에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녀는 허공에 족쇄로 매달려 있었다.
 팀은 공주를 찾기 위해 그녀를 찢어 발기고 혹사시킬 것이다.
 또한 이것은 팀이 절대진리란 것과 접한다고 하더라도
 분명 진짜 공주는 따로 있어라면서
 과거의 지식을 족쇄로 채울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꾸준히 진보해왔다고 믿는다.
 그러나 물질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조금도 성숙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20세기말 2차례의 대전,
 그리고 나찌와 밀그램이나 짐바르도가 행했던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등을 되돌이켜 보면
 우리는 제아무리 많은 것을 알아도 성숙해지지 않는다. 

 20세기말 한 철학자는 

 '우리가 과거보다 얼마나 현명하고 더 행복한지 장담할 수 없지만, 적어도 원시인보다는 낫다'

 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철학자가 즉시 이렇게 대꾸했다.

 '당신이야 그렇겠지, 하지만 원시인은?'

 진보에 대한 희망에 대한 회의.
 성숙과 발전에 대한 냉소.

 이것은 비단 브레이드의 일이 아니라
 오랜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되풀이 되온 뻔한 질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과학의 진보와 물질적 풍요가
 인류의 행복과 일치한다고 믿는 한,
 브레이드의 질문은 계속 우리 귀에 맴돌 것이다.


 만일 당신이 실수를 되돌릴 수 있다면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될 것인가?

 





 The answer is...    BRAID     










 p.s 브레이드의 주제에는 냉소도 포함되어 있지만,
 polomerria님의 의견처럼 자아성찰적 부분이
 냉소적인 뜻보다 더 강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경고라기에는 무리가 있다.
 

 

by gargoil | 2010/02/20 02:29 | 樂書의 章 (락서 / 낙서의 장)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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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olomerria at 2010/02/20 11:28
뭐, 제가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과학적 사고를 하는 것은 당연히 옳고
따라서 그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서 그런지
냉소라거나 비웃음이 잘 안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감정적이고 감각적이죠. 논리적 사고는 아마도 부수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있고요.

과학적 방법론이나 생각을 기본으로 깔지 않은 사람이 "인류"라는 큰 범주에서
그 일부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파멸을 향하여 달려가도 삶의 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냉소적이라고 이야기하는 편이 더 적절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gargoil at 2010/02/24 12:21
polomerria // 기술은 불행만이 아니라 행복도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브레이드에는 그런 게 없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우울한 이야기..

좋은 글거리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썰린옹 at 2010/02/21 16:07
게임에 나오는 온갖 가설에 대한 해석을 정성스럽게 쓰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 듯 하네요. 워낙 게임에 명확한 설명이 적어서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게 나오더군요. 전 제작자의 낚시도 어느정도 있었다고 보지만요. 뭐 스토리나 연출도 좋았고 퍼즐 푸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게임입니다.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gargoil at 2010/02/24 12:24
썰린옹 // 이 게임은 짱이라니까요! 사골게리온마냥 적절한 인간관계심리학도 좀 넣어주고. 적당한 동화도 섞어주고. 기술과학도 섞어주고. 만일 저 중 하나에만 매달렸다면 이 게임은 그냥 게임성이 좋은 게임수준으로 끝났을 겁니다. 초보 스토리텔러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지요.

마지막 엔딩 연출은 정말 역대 최고.
반전이란 이런 것이다라고나 할까요.
Commented by EMU5 at 2010/04/06 12:29
글 잘 읽었습니다.

어차피 게임의 스토리인 만큼 그 의미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Braid를 볼 때마다 <계몽의 변증법>이 생각납니다. 과학자 팀이 행복을 위해 '공주'라는 진리를 쫓아 세계를 뱅뱅 돌다가, 결국은 그 결과로 잿더미가 된 세상과 자신의 손에 찢어져 피투성이가 된 '공주(혹은 그녀)'만이 남게 되는 진엔딩을 보면 "완전히 계몽된 지구에는 재앙만이 승리를 구가한다"라는 <계몽의 변증법>의 구절이 참 소름끼치게 다가오더군요.

하지만 polomerria님의 댓글에 달린 바와 같이 이 메시지를 단지 '냉소'라고 치부해버리는 것은 다소 아깝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과학의 입장에서야 자신들이 수백 년 동안 쌓아놓은 결과물을 '통제 불가능한 위험'으로 치부해버리니 냉소적인 태도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서도, 그런 비판이 끊이지 않아야 과학 또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테니까요. 결국 과학 자체의 가치에 대한 비판은 절대 과학 스스로는 제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Braid의 메시지를 단순히 과학에 대한 무시와 냉소라기보다는 새로운 인식에 대한 가능성의 제시로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gargoil at 2010/04/12 00:42
EMU5 // 좋은 댓글을 읽게 되어 반갑습니다.
계몽의 변증법은 언제 어떻게 읽어도 좋은 책이지요.

단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브레이드에서는 철저히 팀의 병적집착을 통해서 [비판]을 했지,
어딜봐도 새로운 가능성의 제시라는 [비평]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하프라이프에서 이게 다 당신네들 과학자 때문이야라고 부르짖거나
세계대전후 비판적인 문학이나 영화- 애니메이션에서 보이는 비판과 기본성질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은 학문이 아니라서 기본적으로 상업성(스토리텔링)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비평이 되지는 않습니다. 고발이나 비판으로 이슈화 시키는 것 정도면 충분하지요.
오히려 비평이 되면 그런거 재미없어서 못 봅니다.
대중문화론에 대해 언제 포스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서강대 원용진 교수님께서 나름 잘 정리해주신 책이 있어서...



그렇지만... 폴로머리아 님이나 에뮤님의 말씀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이나 실증주의가 도를 넘어서면
인간을 완전히 기계처럼 환원하게 되고, 극도의 냉소주의가
도덕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되니까요.


폴로머리아님의 말씀처럼 논리는 감정 다음
부수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 아니 정서는 생존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고,
논리는 인간이 사회를 꾸려가면서 필요-> 형성하게 된 모듈이니까요.

현대 인지심리학에서는 바로 이 모듈, 전두엽을 뉴 브레인이라고 부르며
주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그 이전 인간의 생존을 담당하는
올드브레인(시상하부기타)이나
주변 상황을 빠르게 처리, 판단하는 얼리 브레인(지각담당) 없이
전두엽이 형성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너무 전두엽을 강조하다보니 기타 뇌들은 다소
저평가 받는 경향이 있지요. 사실 다른 뇌들이야 말로
필수조건인데 말이죠.

에뮤님께서 말씀하신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중요 기제중 하나죠. 일전에 경제계나 과학게에서
패러다임 쉬프트 이야기를 하면서 불거진 이야기인데,
인식과 논리와는 전혀 다르며,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려면 인식의 면에서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것이 주 논제였습니다. 지금은 감성지식 어쩌구 하며 당연히 된 것이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논란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술먹고 이글을 쓰고 있다고 하나
이 바닥은 항상 엎치락뒤치락입니다.


Commented by at 2010/08/13 00:48
그냥 (과학+핵+인간의오만) 이정도인데 너무깊게들어가셧네ㅋ공주는 핵(또는신과학)으로 표현돼고 그녀는자연주의자(또는가까운그누군가)를지칭하는거구요 핵을얻고자한 그노력은(공주를얻기위한노력으로나오죠)시작점의붉은태양이뜬그불타는도시라는거져 너무깊게들어가신분이많아서 좀 우습군영? 마지막별다섯개모으고나서 나온그림보면딱모름? 공주를묶어났잔아요쇠사슬로 핵에대한동경은묶어둬야한다(판도라의상자?)뭐그런뉘앙스죠 이건한마디로 반핵게임임. 무슨사모하는공주를구했지만핵땀시찢어발겨지고한다는거임 ㅡㅡ::어이상실..팀이시간을되돌리고한다는것에대해 너무진지하게들어가셔서 그런생각하나본데게임상에선 과거를되돌리고 진실을발견하기위해게임상의이유로인해시간의조율이가능한거죠(게임상에서도한가지진실만이존재하죠)이건 게임이니까 공주를묶는것이가능했지만(숨겨진엔딩)이건게임상의엔딩일뿐이고 현실은 이미핵은우리공주인거져 ㅋ 다이나마이트의발견과더불어 대량살상무기 핵 인류는진보앞에 실존의위기를 발견하고 짊어지게됀겁니다 미국까는사람들많은데 지금핵의존재와함께 핵억제력을행사할만한 그룹이 없다면 개나소나 지네맘에안들고틀리다고 핵쏘고난리났겠죠 전쟁을없앨순없지만 조율과 억제는가능하기에 그들이얻는이득이댓듯머든 (사실총대를매서 (또는딱히총대맬그룹이없으니까))지금의상황이 돌아가는거아닐까요?과연힘의논리가없다면 혼돈과무자비의 질서를잡을수가있을까요? 생각을하고삽시다 모두들~~
Commented by gargoil at 2010/08/15 20:46
ㅁ // 가볍게 마무리 지으면 ㅋ 말씀하신 정도에서 ㅋ 결론이 나겠습니다만 ㅋ,

[만일 우리가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란 질문은 실존 철학에서 언급되는 인간성에 대한 질문이거든요. 진보와 평화, 화합과 희망. 산업시대 이래 눈부시게 발전한 과학문명 뒤로 인간은 스스로에 대해 약간 교만해져 있었습니다. 18세기 라이프니츠의 낙관주의(모든 것은 조화로우며 가장 좋은 형태로 변화해간다)처럼 말이죠. 그러나 그 번영의 뒷편에는 온갖 부조리와 곡해된 부의 논리가 존재했을 뿐, 인간 지성과 도덕성의 향상따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18세기 볼테르가 그러했고, 20세기 샤르트르가 그러했듯이 브레이드도 실존 철학적 관점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열 두개의 분노한 소리가 흘러나왔으나 그 소리는 모두 비슷했다. 돼지의 얼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느지는 이제 분명해졌다. 밖의 동물들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또 인간에게서 돼지로 눈을 돌리고, 다시 한번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이미 어느쪽이 어느 쪽인지 전혀 알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

물론 브레이드가 어떤 진리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작자가 그럴 생각으로 이 게임을 만들었다면 그는 미치광이이거나 게임에 대해 뭘 모르는 사람일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그것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을 느낄 겁니다. [질문]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은 사람이라면 말이죠.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생각을 하고 살아야 겠죠?


Commented by 시로네子 at 2010/12/27 13:22
님 주장은

그냥 슈퍼마리오 패러디게임이고만 게임가지고 너무 깊게 생각하시네ㅋ

이거랑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요 -_-
Commented by gargoil at 2011/01/08 21:53
시로네子 // 혹시 절름발이가 범인!!이라는 자막보고 유주얼 서스펙트보셨어요?
Commented by 시로네子 at 2010/12/27 13:24
우연찮게 엔딩동영상을 보고 이 게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애초에 퍼즐같은건 자신없어서 그냥 스포일러들만 보고 있습니다만 계속 보다보면 뭔가 가슴속을 죈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있네요.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구매를 해보고 싶은데 스팀이나 엑박으로만 구매가 가능한건가요 이 게임?;
Commented by gargoil at 2011/01/08 19:42
시로네子 // 아 스팀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한 10달러정도였던가..하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슈퍼 마리오 3는... 아직 모르셨군요.

마지막 판을 보면 온통 불에다 해골에다..마치 지옥같아요.
이 게임은 지옥을 숭상하고 있어요. 왜 이 게임에는 역십자가가 많을까요?
카드 게임의 N은 뭘까요? 네크로노미콘(necronomicon)?
P는 강령(possession)일 겁니다.

쿠파의 일곱자식들은 7개의 죄악을 나타내는 게 틀림없습니다.
블록 위에서 악마에게 무릎을 꿇으면 6초 뒤에 떨어집니다.
마귀 내림 표시에는 화살표가 6개
끝까지 가려면 6개의 문을 지나치죠
예 맞습니다. 666죠!!!
보는 곳마다 마귀의 숫자가 나와 있어요!

8번째 세계에는
5개의 장소가 있는데 거대한 손이 나타나 파멸로 끌고 가죠.
12개의 탱크를 넘어야 깰 수 있는데
12번 번 점프를 해야 함정에 빠집니다.
알파벳 8번째 글자는 H
5번째는 E
12번째는 L!

이 단어는 뭐죠? 지옥 (HELL)입니다!!

이 게임은 악마새끼들이 만들었어요!!

Commented by 아리에넬 at 2017/12/01 02:48
저와는 해석이 조금 다르네요.
저는 상징물을 팀 생머리공주(=사탕) 땋은머리공주 공룡 반지 성 으로 나눠서 구분했고
팀 = 인류, 발전하고자 하는 인류, 급진적 과학자
생머리공주(=사탕, 그래고리님이 빨간색으로 표시한 공주) = 과학적 진리 (이하 진리로 표현)
땋은머리공주(=그래고리님이 녹색으로 표시한 그녀) = 인류의 도덕, 양심, 윤리 등 (이하 윤리)
공룡 = 급격한 발전을 경계하는 인류(팀의 일부분), 발전을 우려하는 과학자, 인류의 양심2
반지 = 집착
성 = 공주가 사는 곳 (인게임 내에 등장하는 모든 성은 그 중에서도 땋은머리공주가 사는 곳 = 인류의 양심이 제제하는 범위)
로 해석을 했고

가장 과거인 에필로그4를 보면 인류는 예전부터 진리에 관심이 있어왔지만 윤리가 아직 인류가 그런 고등 과학기술을 감당하기엔 덜 성숙해있다며 진리는 인류가 더욱 성숙해지고 난 뒤에 탐하라 합니다.
오랬동안 윤리와 함께한 인류는 서로를 배려하며 기쁘게 해왔지만 서로의 실수를 감추고 틀에 가두며 내적으로 곪아왔고 인류는 윤리를 강제로 끌고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하려 하다가 윤리가 비명을 지릅니다. (에필로그1)
그러다 마침내 인류는 진리를 쫒기위해 윤리를 버리고 윤리의 성을 탈출해 진리를 쫒았으며 게임 제작자는 이 시점을 맨하탄프로젝트로 본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윤리를 저버린 인류는 진리를 찾아서 여러 성을 전전하지만 그 성들은 모두 다른 윤리의 성들이였고 그 중에서 진리의 성을 찾고자 하는 급진적 인류를 다른 온화적 인류가 저지하려들며 진리란게 정말 있기는 한거야? 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급진적 인류는 이를 무시하고 집착이란 이름의 반지를 끼고 그 강력한 힘으로 진리를 끝까지 찾으려 들죠.
그리고 그 집착을 본 사람들은 급진적 인류를 꺼려하지만 급진적 인류는 그 집착을 주머니에 넣어 숨기고 온건적 인류의 경계심을 낮추며 계속 진리를 탐색합니다.
인류는 진리를 직접 한번도 만난적이 없지만 조금만 더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을거란 망상에 (에피1 노말엔딩) 연구에 빠져 윤리가 인류를 애타게 찾는데도 윤리를 바라보지 않습니다. (에필로그2) 마침내 인류는 진리의 일부를 마주하는데 성공했고 핵폭탄을 만들어냅니다. 윤리는 인류가 어째서 그렇게 멸망으로 다가가고 싶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에필로그3)
인류는 진리의 일부와 만났지만 (에피1 진엔딩) 아직 모든 진리를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 혼란기에 있지만 (에필로그5) 그래도 윤리와 헤어졌던것을 후회하고 (에피2) 여태까지 겪었던 일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새로운 성을 쌓기 시작합니다. (에필로그5)
라는 내용으로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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